님 안녕하세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으며 주요국 통화 중 엔화와 더불어 눈에 띄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실 그 뒤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어떤 요인들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미국 예외주의 & 트럼프 2기 출범 변수
2025년 상반기 달러-원 환율은 ‘미국 예외주의’와 ‘트럼프 집권 2기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아요. 미국의 고용 시장도 견조하고, 경기도 나쁘지 않다는 점(‘미국 예외주의’), 그리고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다시 부각될 무역 분쟁과 관세 리스크가 달러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어요. 관세 정책은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유발하며 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게 할 수 있고, 이는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 달러 강세
‘2025년에 미 연준이 금리를 몇 번이나 내릴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현재로선 두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요.미국의 경기 흐름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죠.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반면, 미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한다면,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금리 차이로 인해 달러는 더욱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요인: '대외 의존도↑ & 내수 부진 장기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글로벌 무역을 위축시키고, 신흥 시장에서 자본 유출을 촉진하여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한국 경제가 워낙 수출 비중이 큰 구조이다 보니, 글로벌 금리나 환율이 요동칠 때 특히, 민감하게 반응해요. 내수가 더디게 회복되는 와중에,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 원화 가치가 쉽게 약세로 돌아서는 편이에요.
특히,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시 원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