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3주째 상승폭 확대, 지방과 격차 벌어져

오늘 뉴스레터는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의 변화와 향후 정부 규제 강화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9월 7일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 공급(연평균 27만 가구)이라는 대규모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 반응은 지역별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은 0.19%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지방과 5대 광역시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는 98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6·27 대책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비수도권은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지역 간 격차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결국 공급 대책만으로는 서울 아파트 상승세를 막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난 셈이에요.

📌 서울 아파트, 34주 연속 상승 중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 2월 첫째 주부터 3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3주간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확대되며 (0.09% → 0.12% → 0.19%)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현재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약 0.1%)은 과거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주요 대책 발표 이후 평균값(0.03%)의 3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임박

정부가 9.7 대책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추가 규제 지역 지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천준호 의원 등이 9월 5일 관련 법안을 국회에 발의했으며, 12월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경 추가 지정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1차 대상으로는 성동구, 마포구, 과천시, 성남 분당구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퇴로를 주지 않고 투기 수요를 근절한다는 방침인 만큼 집값이 많이 오른 마포, 성동, 과천, 분당은 물론 한강벨트 전역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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